본문 바로가기
맛집

울산 삼산 맛집 리스트 추천합니다

by 왁자지껄 현쓰 2021. 12. 7.

회사 업무차 울산에서 한 달가량 지내면서 다양한 음식점들을 방문해본 것 같습니다. 많은 음식점들 중에서도 울산 삼산 맛집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오늘은 제가 방문해보고 만족스러웠던 식당들을 10곳 정리해봤습니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고 봐주세요!

 

주꾸미-소금구이

울산 삼산 맛집 리스트 10곳 정리

 

1. 남해 꽃게탕

 

 

  • 주소 : 울산 남구 삼산중로 84번 길 12-1 (삼산동)
  • 영업시간 : 11:30~23:00(마지막 주문 22:00) - 첫째 주 화요일 휴무
  • 메뉴 : 주꾸미소금구이, 주꾸미 양념구이, 꽃게탕 등
  • 주차 가능

 

상호명과 다르게 꽃게탕보다 주꾸미가 더 유명한 남해 꽃게탕 식당은 숯불에 한번 구운 뒤 소금구이 혹은 양념구이로 주꾸미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테이블에 나온 주꾸미는 이미 숯불에 구워진 채로 제공되었기에 살짝만 익혀서 바로 먹을 수 있었는데요. 숯불의 불향과 주꾸미의 고소한 맛이 상당히 많이 느껴졌고 비린 맛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주꾸미 한판을 다 먹고 나서는 꽃게탕을 주문해서 밥과 함께 먹었는데 꽃게 외에도 각종 해산물과 무, 미나리, 쑥갓 등이 다양하게 들어가서 얼큰한 꽃게탕 맛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가지 요리 모두 맛있었지만 주관적인 입맛으로는 주꾸미가 조금 더 맛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마카세-코스-요리

 

2. 도쿄참치

 

  • 주소 : 울산 남구 남중로 74번 길 5 (삼산동)
  • 영업시간 : 15:00~23:30, 일요일. 휴무
  • 메뉴 : 도쿄 코스, 오마카세 등
  • 주차 가능

 

도쿄참치는 울산에서 보기 힘들었던 고급스러운 참치 요리 전문점이었습니다. 코스요리를 주문하니 고노와다와 낫토가 먼저 애피타이저로 제공되었는데 메인 요리 못지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조금은 나가는 편이라 요리를 다양하게 맛보지는 못했지만 울산의 명물이라고 불리는 고래고기와 제철 해산물도 푸짐하게 나와서 중요한 모임 장소나 회식자리로도 적합해 보였습니다. 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6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회식장소로 추천드립니다.

 

한정식-코스요리

 

3. 차일품

 

  • 주소 : 울산 남구 화합로 178번 길 13 (삼산동)
  • 영업시간 : 12:00~21:30
  • 메뉴 : 코스, 점심특선 등
  • 주차 가능

 

차일품은 30년 된 한정식집으로 부산과 울산지역에서는 나름 유명한 식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정식 코스를 주문하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하게 밑반찬부터 메인 요리까지 준비되는데 크게 자극적인 맛도 없고 음식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서 공깃밥을 자연스럽게 추가 주문하게 되는 식당이었답니다. 코스 구성이 계절마다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차일품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꼬막-비빔밥

 

4. 촌놈밥집

 

 

  • 주소 : 울산 남구 정동로 20번 길 15 (삼산동)
  • 영업시간 :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5:30~16:30)
  • 메뉴 : 촌놈 모둠세트, 고등어 짜글이 세트, 꼬막비빔밥, 고등어구이세트 등
  • 주차 가능

 

촌놈밥집은 평소 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된 식당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방문했을 당시 음식들을 다양하게 맛보기 위해서 고등어구이와 묵은지두루짜글이찌개, 꼬막비빔밥을 각각 주문해봤는데요. 전반적으로 음식의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자극적으로 보이는 비주얼과는 달리 크게 매콤하지도 않았고 짜글이의 경우 칼칼한 국물 맛이 밥도둑이 따로 없었는데요!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해서 크게 부담 가지지 않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납작만두-찜닭

 

5. 꼬꼬사우나찜닭

 

  • 주소 : 울산 남구 삼산중로 74번 길 12 2층
  • 영업시간 : 11:00~23:00
  • 메뉴 : 뼈(소, 중, 대), 순살(소, 중, 대) 등
  • 주차 불가

 

꼬꼬사우나찜닭은 하림 신선육만 고집하는 찜닭전문점이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맵기를 조절할 수 있었고 치즈 같은 토핑도 추가할 수 있었는데요! 치즈 토핑을 추가했더니 간이 딱 맞았습니다. 꼬꼬사우나만의 노하우를 활용한 건지 찜닭에 들어간 닭은 닭가슴살 부위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남김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당면도 간이 적당했고 보슬보슬한 감자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든든하게 한 끼 하기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면이 조금 적게 들어간 편이라 방문하신다면 치즈와 당면 토핑은 처음부터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탄두리-치킨

 

6. 나마스까르

 

  • 주소 : 울산 남구 삼산중로 48번 길 11 2층
  • 영업시간 : 11:00~22:00
  • 메뉴 : 탄두리 치킨, 치킨 티카, 치킨 페사오리 등
  • 주차 불가

 

평소 인도요리에 관심이 많거나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나마스까르 식당을 소개해드립니다. 나마스까르는 다양한 카레를 맛볼 수 있는 인도와 네팔 음식 전문점으로 커리 종류만 해도 무려 14가지나 되었습니다. 매장의 분위기부터 음식까지 모두 인도풍을 느낄 수 있어서 인도에 여행을 온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음식 맛이 뛰어나지만 양이 조금 적은 것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카레는 버터 치킨카레, 치킨 도피아자, 치킨띠카 마살라 3종류이며 밥보다는 난으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들깨-칼국수

 

7. 두울원

 

  • 주소 : 울산 남구 삼산중로 84번 길 5-16
  • 영업시간 : 1:00~21:30
  • 메뉴 : 들깨 칼국수, 해물 칼국수 전골 4인, 항아리 수제비, 왕만두 등
  • 주차 불가

 

두울원은 울산 삼산 맛집중에서도 기억에 많이 남는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매일 직접 손으로 반죽해서 쫄깃한 면발을 뽑는 식당으로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간 들깨 칼국수가 대표 메뉴였는데요!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들깨와 다르게 고소함이 강했고 면발도 쫄깃했으며 매장에서 직접 담근 배추김치가 들깨 칼국수와 시너지가 좋았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만두 역시 직접 손으로 빚은 만두로 만두피는 얇고 속은 고기와 야채로 가득 차 있어서 육즙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칼국수와 함께 만두도 같이 주문해서 먹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드립니다!

 

생선-회-코스요리

 

8. 와사비

 

 

  • 주소 : 울산 남구 삼산동 1532-8
  • 영업시간 : 12:00~22:30
  • 메뉴 : 코스요리 등
  • 주차 가능

 

와사비는 3층 건물을 통째로 쓰는 일식집이었습니다. 다다미방이 많아서 요즘 같은 코시국에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는데요. 10만 원짜리 코스요리를 주문하니 식전 애피타이저로 즐길 수 있는 죽과 샐러드부터 메인 요리 참치, 참돔, 광어 등의 횟감이 나왔고 랍스터 회와 전복 같은 고급스러운 해산물도 많이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만큼 음식이 다채롭게 제공되었고 맛도 평균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개별 룸인데도 불구하고 방음이 잘 되지 않아서 옆방 말소리가 잘 들리는 편이었습니다.

 

돈가스-우동-세트

 

9. 섬섬옥수

 

  • 주소 : 울산 남구 삼산동 1478-5
  • 영업시간 : 11:00~21:00
  • 메뉴 : 판모밀, 냉모밀, 돈카츠, 함박스테이크, 냄비우동 등
  • 주차 불가

 

섬섬옥수는 생활의 달인에서 우동 최강달인으로 선정된 식당이라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다. 일본 사누키 우동의 원조라고 불리는 오가타야에서 우동을 직접 전수받은 달인이 주문 들어오는 모든 음식을 직접 조리했는데요! 쑥갓이 들어가서 향이 좋은 우동도 만족스러웠지만 돈카츠가 일반적인 전문점보다 더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좋은 돼지고기를 사용하는건지 식감 자체가 부드러웠고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입에 넣었을때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판모밀도 상당히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바삭한 돈가스와 우동의 조합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매운-수제비

 

10. 매운수제비

 

  • 주소 : 울산 남구 삼산동 1556-9
  • 영업시간 : 10:00~19:50 - 1,3,5 주 월요일 정기휴무
  • 메뉴 : 매운 수제비, 흰 수제비, 칼국수, 검정 콩국수 등
  • 주차 불가

 

매운수제비는 본가로 내려가기 전 들렸던 마지막 식당으로 백종원 선생님이 다녀간 뒤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식당이었습니다. 수제비에 산초가루와 방아가 들어가서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매운수제비는 이름에 걸맞게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강했고 흰 수제비는 매운맛을 잘 먹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에게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인위적인 맛이 없고 깔끔해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퍼져서 주말 점심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이 점 참고하세요!

 


여기까지 필자가 방문해봤던 울산 삼산 맛집 10곳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맛집들은 음식 맛도 훌륭했지만 손님에게 대하는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좋은 곳으로써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방문해보셔도 후회 없으실 겁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