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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베트남쌀국수 미스사이공 메뉴도 간단해

by 왁자지껄 현쓰 2021. 9. 23.

지금까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베트남 쌀국수를 미스사이공이라는 식당을 통해서 처음 접했습니다. 베트남 음식은 대체적으로 우리 입맛에 잘 맞다는 말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방문해봤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미스사이공]

 

매장을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건지 분위기는 조금 어수선한 편이었습니다. 매장이 셀프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었기에 메뉴 주문을 무인발급기로 진행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손님이 방문했음에도 어떻게 무인시스템을 이용하는지 알려주는 이가 없더라고요.

 

 

발급기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으니 그제야 직원분께서 나와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네요. 메뉴는 3,000원대부터 4,000원대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메뉴 중에서 제일 무난해 보이는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고 주문 후 음식이 바로 준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 가격
소고기 쌀국수 4,900원
얼큰 쌀국수 5,500원
숯불 냉쌀국수 6,500원
사이공 볶음밥 5,500원
사이공 볶음면 5,000원
사이공봉 4,000원
분짜 8,000원
새우 볼 4,000원
짜조 4,000원
라이스 치킨텐더 4,000원

 

 

직원들이 주문한 메뉴가 전부 제각각이다 보니 모든 요리가 준비되기까지 1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소스를 하나 볼 수 있었는데 베트남 음식을 먹을 때 곁들여서 먹기 좋은 매운 칠리소스였습니다. 고추장보다 조금 묽었지만 맵기는 조금 더 매웠던 것 같습니다.

 

 

기다림 끝에 받은 쌀국수는 양이 푸짐했습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도 아낌없이 제공되었고 시원한 맛의 양파도 양이 충분했습니다. 면발은 소면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었는데 처음 먹어본 베트남 쌀국수였지만 거부감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면발 사이에는 콩나물도 함께 들어있어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줬는데 국물 자체가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해장하기도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료 직원이 먹은 사이공 볶음밥은 굴소스가 많이 함유된 건지 감칠맛이 뛰어났습니다. 중간중간 숙주나물이 씹혀서 식감도 좋았는데 쌀국수에 비하면 조금 밋밋한 맛이 있어서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칠리소스를 활용해서 먹었습니다. 평소 삼삼한 맛을 좋아한다면 양념장 없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스사이공 센텀점]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0 큐비이 센텀 112호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 0507-1303-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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