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맛집 베스트 10 미식가의 추천은?

최근 강원도 삼척에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방문해봤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삼척 맛집 베스트 10곳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는데요. 글쓴이의 취향에 맞춰서 방문했기에 호불호가 조금 갈리겠지만 그래도 서비스와 맛이 뛰어난 곳으로 선별해봤으니 아직까지 방문해보지 않은 분들은 찾아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만남의식당

 

 

삼척 맛집 첫 번째 식당은 만남의식당입니다. 곰치와 김치를 넣고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여낸 곰치 해장국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데요. 신선한 곰치를 사용해서 비린맛하나없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반찬으로 나오는 미역무침이나 아가미젓갈이 곰치해장국과 잘어우러져 밥도둑이 따로 없었죠.

 

곰치가 잡히지 않는 시즌에는 곰치해장국 대신 다른 메뉴만 판매한다고 하니 곰치 해장국을 먹기 위해서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전화로 재료가 있는지 확인 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주소 : 삼척시 새천년도로 84 (정하동)

- 영업시간 : 07:00~15:00 - 첫째, 셋째 주 월요일 휴무

 

 

2. 맛과향이있는집

 

문어숙회가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이라서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갓 잡아서 싱싱하게 살아있는 문어를 주문 즉시 삶아주셨는데 엄청나게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죠. 사이드 메뉴로 수제비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 문어를 삶은 물에 수제비를 끓여주기 때문에 국물 맛이 시원하면서도 얼큰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도 굴이 들어간 배추김치라서 두부전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메뉴가 전체적으로 다양했고 특히 술안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아서 식사보다 술자리를 갖기 좋은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주소 : 삼척시 대학로 51 (당저동)

- 영업시간 : 18:00~24:00

 

 

3. 바다횟집

 

삼척 항구 초입에는 상당히 많은 곰치국 집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원조로 꼽히는 식당으로 1993년에 가장 처음으로 곰치 해장국을 끓여 내놓았다고 하는 식당이었습니다. 평소 곰치라는 식재료를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처음에는 조금 생소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흐물흐물한 곰치 살과 시원한 국물이 잘 어우러져 해장하기 딱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치 해장국을 주문하면 사이드 메뉴로 가자미식해도 제공되었는데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이 밥반찬으로 딱 좋았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김치 국물 맛이 다소 강한 곰치국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삼척에 놀러 왔다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곰치국은 꼭 먹어보라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 주소 : 삼척시 새천년도로 88 (정하동)

- 영업시간 : 07:00~21:00

 

 

4. 부일막국수

 

 

지금까지 먹어왔던 막국수집 중에서 육수 맛이 제일 일품이었던 막국수 전문점으로 메밀 함량이 적은 것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육수 맛이 워낙 뛰어나서 면발의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시켜줬습니다. 육수는 멸치 국물 베이스였고 여기서 추가로 다시마, 무, 미나리, 파, 마늘 등 10가지 이상의 채소를 넗고 끓인다고 합니다.

 

막국수와 평양냉면의 중간 형태의 새로운 면 요리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요리를 평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삼척 맛집중에서도 부일막국수 방문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소 : 삼척시 새천년도로 596 (갈천동)

- 영업시간 : 11:30~20:00, 화요일 휴무

 

 

5. 영화춘

 

영화춘은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해본 삼척 맛집입니다. 큰 뚝배기 채로 내어주는 짬뽕을 맛볼 수 있는 중식당이었는데 짬뽕에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과 채소가 골고루 들어가면서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짬뽕과 함께 세트메뉴로 주문해서 먹은 탕수육의 경우 사과를 비롯해 목이버섯, 대파 등이 들어간 새콤달콤한 소스가 일품이었는데요. 가격적인 부분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큰 부담 없이 맛있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주소 : 삼척시 원덕읍 삼척로 437-24

- 영업시간 : 11:00~20:00

 

 

6. 춘도식당

 

돌솥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해본 춘도식당은 대추와 잣, 고구마, 해바라기씨를 넣은 돌솥밥과 함께 다채로운 밑반찬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10가지 이상의 밑반찬 중에서도 특히나 신선한 해산물 반찬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요. 가격대고 10,000원밖에 하질 않아서 금전적으로 크게 부담 가지지 않고 다양한 찬들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 주소 :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3606-56

- 영업시간 : 09:30~20:00, 첫째, 셋째 주 월요일 휴무

 

 

7. 부명칼국수

 

 

부명칼국수는 삼척시에서 칼국수로 유명한 식당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삼척 맛집중에서 가장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식당 규모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들이 이 식당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잘 우려낸 멸치 국물을 활용해서 칼국수와 국수, 수제비 등을 판매하는 식당으로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식당이라 주변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인데요. 이런 부분을 제외하고는 저렴한 가격에 맛과 양이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 주소 : 강원도 삼척시 사대길 43

- 메뉴 : 옹심이, 장옴심이칼국수, 칼국수 등

 

 

8. 텃밭에노는닭

 

닭요리 전문점으로 매운맛과 순한 맛 두 가지 종류의 닭갈비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존에 먹어왔던 닭갈비의 경우 국물보다는 소스에 가까운 느낌이 강했는데 텃밭에서노는닭에서는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닭갈비였습니다. 테이블에서 조리를 하면서 육수가 졸아들었을 때 닭이 익어 닭의 속살까지 양념이 깊게 배이는 게 포인트였는데 오래 끓여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닭갈비에서 감칠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닭갈비를 다 먹고 나서 조금 남은 식재료들은 볶음밥을 추가해서 볶아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 주소 : 삼척시 도계읍 도계로 334

- 영업시간 : 12:00~21:00

 

 

9. 덕산바다횟집

 

삼척 덕산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던 덕산바다횟집은 시원한 바다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회 전문점이었습니다. 다양한 횟감을 판매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살얼음이 가득한 물회가 이색적이었는데요. 싱싱한 회 위에 얼음 육수를 원하는 만큼 넣고 소면과 함께 먹었는데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워줬습니다.

 

메뉴는 잡어 물회부터 오징어 물회, 회덮밥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식재료들이 대부분 덕산항 앞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이라 비린맛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주소 :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79-2

- 영업시간 : 10:00~20:00

 

 

10. 삼정식당

 

삼척 맛집 마지막 음식점은 삼정식당입니다. 이곳에서는 신김치를 활용해서 끓인 곰치국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조리하는 것이 삼척 지역 고유의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해산물을 이용한 탕요리 전문점으로 곰칫국 이외에도 생태탕과 해물탕도 유명한 식당이라 삼척을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주소 : 삼척시 정하동 187-15

- 영업시간 : 08: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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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삼척 맛집 베스트 10 추천글이었습니다. 추후 또 맛있는 식당이 있다면 다양하게 방문해보고 다시 한번 더 후기글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