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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가평 아난티 맛집 낙지이야기 방문기

by 왁자지껄 현쓰 2021. 9. 23.

저번 주 주말에는 가족여행으로 가평을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쁘띠프랑스와 아침고요 수목원을 들렸고 점심시간에는 가평 아난티 맛집이라고 불리는 '낙지 이야기'식당도 다녀왔습니다. 식전 도토리묵을 시작으로 몸에 좋다는 보양식을 다양하게 챙겨 먹었던 것 같습니다.

 

가평 아난티 맛집

 

방문했던 식당은 설악면 위곡리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오랜시간 운영되어 왔는지 식당 외관에는 옛 시절에 사용했을법한 농기구가 다양하게 보였습니다. 한편에는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엄청 넓진 않아서 자차를 타고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전화상으로 주차자리가 있는지 여쭤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무교동 낙지이야기]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한서로 124번 길 12
  • 영업시간 : 10:00 - 21:30
  • 0507-1412-8606

 

낙지 이야기 메뉴 소개

메뉴 가격
낙지정식 11,000원
코다리정식 11,000원
연포탕(중) 현 싯가기준
연포탕(대) 현 싯가기준
산낙지(탕탕이) 현 싯가기준
모시조개탕 12,000원
낙지크림파스타 13,000원
낙지한상(3~4인분) 50,000원
낙지큰상(5~6인분) 72,000원
잔칫상(3~4인분) 65,000원
잔치큰상(5~6인분) 85,000원

 

가평 아난티 맛집이라고 불리는 낙지 이야기의 메뉴는 전반적으로 몸보신에 좋은 음식들로 가득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하나씩 전부 맛보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기에 시그니처 메뉴라고 불리는 낙지 정식과 사이드 메뉴인 전병, 모시조개탕, 도토리전을 주문해봤습니다.

 

 

주문 후 조리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었지만 음식들은 비교적 빠르게 세팅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에 앞서 애피타이저로 즐길 수 있는 도토리묵과 전병부터 제공되었는데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김치 전병 같은 경우 피안에 속이 꽉 차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입에 넣었을 때 바삭거리는 식감과 함께 알싸한 끝 맛이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제대로 했습니다.

 

 

만두는 피가 두껍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먹었을 때 육즙이 줄줄 흘러나오는 그런 만두는 아니었지만 피가 얇고 속은 고기와 야채로 가득 차 있어서 평소 많이 먹어왔던 냉동만두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밑간이 어느 정도 되어 있기에 양념장이 제공되었지만 양념을 찍어먹지 않고도 충분히 만두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먼저 나온 애피타이저로 속을 달래고 있으니 메인 요리인 낙지볶음을 금방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작은 편이 아니었는데 막상 모든 음식을 받아보니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한 모습을 볼 수 있었죠.

 

 

도토리 해물파전은 해산물을 듬뿍 넣어서 그런지 해산물 향이 강했습니다. 가장자리는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쫀득한 식감도 함께 도토리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낙지볶음은 순한 맛, 매운맛, 아주 매운맛으로 맵기의 강도를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는 일반 매운맛으로 정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엄청나게 붉은색을 띠고 있어 매워 보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신라면 정도의 맵기였습니다. 평소 신라면의 맵기가 약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아주 매운맛을 도전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모시조개탕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습니다. 조개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하나씩 손질해서 먹는 재미도 있었지만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은 술을 절로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평소 조개탕을 즐겨 드시는 분이라면 모시조개탕은 분명 좋은 선택일 겁니다.

 

 

마무리는 매콤한 낙지볶음을 밥에 비벼먹는 걸로 끝냈습니다. 음식도 깔끔하게 잘 나왔고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친절해서 가평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가평 아난티 맛집은 또 재방문할 생각입니다.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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