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짬뽕 유니짜장과 짬뽕의 조화

오랜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식당을 피해서 방문했던 식당은 상상짬뽕이라는 중식집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이렇게 후기글을 작성해봅니다.

 

상상짬뽕 방문 후기

 

 

이번에 방문했던 상상짬뽕은 안락점이었어요. 프랜차이즈 중식당이라 안락점 외에도 지역마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지점별로 가격의 차이는 없겠지만 맛과 서비스의 차이는 있기에 다른 지점 상상짬뽕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약간의 참고만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매장 내부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테이블의 간격이 넓직했습니다. 그리고 직원분이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저희 가족은 창가 쪽 자리에 착석하고 많은 메뉴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유니 짜장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이 함께 제공되는 세트메뉴를 주문해봤습니다.

 

 

매장에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주문한 메뉴는 비교적 빠르게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유니짜장이었는데요. 이렇게 짜장 위에 반숙된 계란 프라이까지 올려준답니다.

 

유니 짜장답게 소스에는 고기와 야채들이 조그마한 사이즈로 듬뿍 들어가 있었고 소스의 맛은 조금 강했습니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글쓴이는 맛있게 먹었지만 삼삼한 맛을 좋아하는 부모님은 입에 맞지 않으셨는지 한번 드시고는 더 드시지 않았네요.

 

 

반면에 짬뽕의 경우 부모님도 정말 맛있게 드셨습니다.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고 야채에서 우러나오는 단맛 때문에 감칠맛이 강하게 느껴졌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불맛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중식집에서 짬뽕을 먹어왔지만 그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불향이 강했고 국물도 진했답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먹어서 그런지 면발도 탱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짬뽕을 먹으면서 밥을 말아먹고 싶다는 생각은 지금까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상상짬뽕에서 먹은 짬뽕은 국물 맛에 취해서 공깃밥까지 추가 주문해서 말아먹었답니다.

 

 

마지막으로 탕수육은 짬뽕에 비해 크게 개성이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찹쌀탕수육은 아니었지만 먹었을 때 쫀득거리는 식감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고 고기가 큼직한 게 특징이었는데요. 미리 말하지 않으면 위 사진처럼 소스를 탕수육 위에 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찍어먹는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탕수육 주문 시 소스를 따로 달라고 말씀하셔야 될 것 같네요.

 

 

비록 평소에 많이 접할 수 있는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이었지만 상상짬뽕에서는 유독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으면서 맛까지 있다 보니 앞으로 중국음식이 생각날 때면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상상짬뽕 방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