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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센텀시티 카페 가배원

by 왁자지껄 현쓰 2022. 8. 21.

센텀시티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카페를 방문해보고 있습니다. 많은 카페 중에서 오늘 방문한 카페는 '가배원'입니다.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건너편에 위치해 있었고 생각보다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어서 2시간 동안 여유롭게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며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배원-입구

상가 건물들 중에서 유독 이색적인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어서 멀리서도 쉽게 가배원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주차는 상가 건물 주차장에 할 수 있으며 만원 이상 주문 시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여유롭게 커피 마시고 싶으신 분들은 자차를 들고 방문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피값보다 주차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기에...

 

[가배원]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66 가배원
  • 영업시간
    • 평일 : 08:00 ~ 21:00
    • 주말 : 12:00 ~ 18:00
  • 대표메뉴 : 가배원 소금커피, 조선 카스테라, 아메리카노

 

가배원-메뉴판

매장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카운터 앞 메뉴판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를 비롯해서 커피, 논커피, 티, 에이드, 스무디, 카스테라가 판매되고 있었으며 사람들에게 많이 익숙한 별다방보단 조금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가배원에 첫 방문한만큼 가장 인기가 많은 시그니처 메뉴 가배원 소금커피를 주문했고, 디저트로 조선 카스테라도 함께 주문해봤습니다.

 

5가지-카스테라

음료가 제조되는 동안 카운터 앞 전시되어 있는 종류별 카스테라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쑥, 흑임자, 말차, 초코 등 맛에 따라 색감이 조금씩 달랐지만 전반적인 외형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배원-1층-내부

가배원 1층 내부 모습입니다. 카운터를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 4개가 준비된 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카페들과 달리 1층에서도 비교적 프라이빗한 공간을 이루고 있어서 공부 혹은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배원-2층-내부2층-1인석

복층 구조로 된 2층은 1층보다 조금 더 넓었습니다. 공간이 넓은 만큼 테이블도 조금 더 많이 준비되어 있었고 난간에는 일렬로 앉을 수 있는 1인석도 준비되어 있어서 입맛대로 골라서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음료-디저트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는 위 사진처럼 나옵니다. 그 동안 라떼 위주로 커피를 주문하다 생애 처음으로 소금커피라는 메뉴를 주문해봤는데, 생각보다 비주얼이 이쁘게 나왔습니다. 흰 크림 위에 히말라야 핑크 솔트가 아낌없이 듬뿍 뿌려져 있었고 크림 밑부분에는 진한 에스프레소가 있었는데, 일전에 먹어본 아인슈페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커피였습니다.

 

꾸덕꾸덕한 크림과 핑크솔트가 먼저 입에 들어가면서 짭조름한 맛을 보여줬고 뒤이어 조금씩 흘러들어오는 에스프레소가 쌉싸름한 맛을 보여줬는데요, 마지막엔 크림의 달콤한 맛까지 더해지면서 달달하면서도 짜고 쌉싸름한 3가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음료였습니다. 처음에는 오묘한 맛이 이상했는데 마실수록 중독되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금커피-카스테라

디저트로 주문한 조선 카스테라는 비주얼과 달리 부드러운 식감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폭신폭신한 식감과 함께 담백한 맛을 보여줬고 함께 주문했던 소금커피와 궁합도 좋았지만 따끈따끈한 카스테라를 생각했던 필자에겐 조금 아쉬움이 남았던 디저트였습니다.

 

히말라야-솔트-크림

센텀시티 카페 가배원, 첫 방문이라 시그니처 메뉴인 소금커피와 조선 카스테라 두 가지 메뉴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카페였습니다. 주말 점심시간대에 방문했음에도 손님이 많지 않아서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만의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처음 주문했던 소금커피도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용한 카페 그리고 가격부담이 없이 맛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가배원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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